흐름 - 2009년 트렌드
※ 트렌드 : 경제변동 중에서 장기간에 걸친 성장/정체/후퇴 등 변동경향을 나타내는 움직임. 추세라는 말이 일반용어로서도 개개의 단편적인 현상이 어떻든, 전체로서의 대세가 어떤 방향을 가리킬 때에 쓰이듯이, 경제분석에서 계절변동이나 경기순환 등의 단기변동을 초월해서 지속되는 장기적인 경향을 의미함. (http://100.naver.com/100.nhn?docid=148397 네이버 백과사전)
삼성경제연구소에서 2008년 국내 10대 트렌드 예측은 글로벌 금융불안 등 대내외 환경의 급변으로 인해 실제 상황과 부분적으로 괴리를 보여주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예측을 맹목적으로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참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09년 국내 10대 트렌드는 세계적 불황 속에 국내 경기도 급랭이 예상되면서 '불황'과 '경제 살리기'가 2009년 한국 경제의 키워드가 될 전망으로 보이며, 삼성경제연구소는 이 위기 상황에 따른 대응 노력에 따라 누가 이후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2009년 트렌드는
1. 경기침체 본격화(정부정책의 효과성 여부가 경기회복의 관건)
2. 고용위축(일자리 창출/일자리 나누기)
3. 기업대출 부실화와 자금시장 위축(자산건전성 악화를 우려한 금융기관들이 BIS비율을 높이기 위해 투자자산 및 기업대출 비중 축소 등)
4. 저금리 전환과 자산 디플레이션 약화(저금리가 장기화됨에 따라 자산 디플레이션 현상은 다소 완화될 전망)
5. 한국형 뉴딜정책(SOC 투자 확대와 조기 집행, 정부는 SOC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내수진작을 도모, 총 45조 규모의 한국형 뉴딜정책에서 내수진작 효과가 큰 10대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사업주체간 중앙-지방정부/공공-민간 등의 관계 구축과 SOC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체계의 수립 등)
6. 녹색성장시대의 본격 점화(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제시, 에너지 효율화 사업과 탄소펀드 조성 등)
7. 기업의 전략적 구조조정(사후적인 구조조정에 치우친 IMF와 달리 2009년 기업구조 조정은 사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음)
8. 신가족주의 문화의 대두(불황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정신적 불안감을 가족구성원의 연대감을 통해 완화하려는 욕구 대두)
9. 가치/신뢰 중시 소비패턴 확산(작은 사치나 가족 중시 등 '정서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소비 확산과 불안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신뢰 중시' 소비의 확산)
10. 불투명한 한반도 안보환경.
2009년 초기의 트렌드 분석과 함께 하반기에 세계 경제의 흐름에 따른 국내 경기 상황을 반영하여 경제위기 이후 10대 트렌드 분석을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놓았습니다.
우선, 지구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는 '친환경'이 범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이질적인 분야의 장점만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형 상품의 진화 및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고 안전을 중시'하는 기차관이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새롭게 제시한 2009년 국내 트렌드 분석으로
1. 거품기능과 차별화된 새로운 매력포인트 추구- New Focal Point(불황기에는 핵심 기능을 보유한 저가 제품을 선택, 경기가 회복되면 가격이 다소 상승하더라도 핵심 기능 이외의 '플러스 알파' 요소를 겸비한 상품이 선호)
2.럭셔리 소비의 진화 - Neo Luxury(고소득층의 욕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시장의 분화가 한층 강화)
3. Fun은 소비생활의 기본 - Funvergence(Fun+Convergence) (불황기에는 당장의 고통을 잊게 하는 유머 중심이 주류라면, 경기회복 후에는 브랜드 전략 차원에서의 다양한 Fun을 활용)
4. 체험형 레저의 확산 - Experience eisure(경기가 회복되면 해외여행과 자연친화 프로그램 및 문화예술 상품 등 체험형 소비가 확대)
5. 육체와 정신 건강의 조화 - Health Holism(육체와 정신의 균형 있는 건강을 추구하는 가치 대두)
6. 친환경 고효율 소비의 부상 - Green Benefit(자기만족감 강화 및 환경운동 실천이라는 명분지향적 성격에서 명분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하는 친환경의 가치가 대두)
7. '따뜻하고 감성적인 기술' 중시 - Digital Humanism(디지털 상품의 신기술이 감성적 체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
8. 안전성을 검증하는 안심소비 확대 - Tracebility(광우병, 조류독감, 멜라민 파동 등 각종 식품 안전 이슈 강화, 향후 주거시설/각종 상품 및 서비스 등으로 확산)
9. 외모가 성공의 필수조건화 - Well looking Spec(외모→취업→경제력→생존의 연결고리가 견고해짐에 따라 전략적 외모 관리의 욕구가 다변화되고 고도화될 전망)
10. '모르는' 자산관리에서 '아는' 자산관리로 - Financial Prosumer(금융위기를 통한 소비자들의 학습효과의 확산에 따른 개개인이 주도가 되는 자산관리로 전환)
2009년 트렌드에 따른 시사점으로 삼성경제연구소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포인트들과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들 입장에서는 그냥 흘러들으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트렌드의 흐름이 그 시기 하나의 큰 이슈를 형성한다는 것과 대중들의 큰 관심 요소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프레임을 형성하고 기획할 수 있는 기본적인 '꺼리'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예산분석에 있어서도 이런 트렌드의 추세에 따라 예산 감시 모니터링과 예산 관련 의제 개발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한국형 뉴딜 사업에 대한 예산 감시 모니터링의 강화와 지역과 연계하여 한국형 뉴딜 사업의 지역 편중이나 사업의 타당성 및 효율성을 한번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형 뉴딜 사업의 예산 감시 모니터링 강화에 따라 예산 의제 개발로 기회비용의 효율적 관리에 따라 대중들의 트렌드 관심 영역의 좋은 예산 선정과 기획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에서는 안전성을 검증하는 안심소비 확산에 따른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위험성에 대한 보고서와 이에 대한 대책들을 기획하여 대중들과 함께 풀어보는 사업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이런 방식으로 트렌드 관련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매년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원들은 열심히 트렌드 분석과 이에 따른 이슈 페이퍼드을 제작합니다. 우리들은 이런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식으로 소화하여 사용하면, 재미있는 결과들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2009년 트렌드 분석 결과는 시민사회단체들의 회원사업 분야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의 이슈페이퍼들을 참고한다면, 체험형 레저의 확산 - Experience eisure(경기가 회복되면 해외여행과 자연친화 프로그램 및 문화예술 상품 등 체험형 소비가 확대)라는 트렌드의 추세가 분명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민사회단체 회원사업 분야에서도 이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과 주장과 생각을 알려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조금씩 회원분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사업과 활동의 영역들을 개발하는 시민사회단체만이 앞으로의 브랜드(명성 관리와 강화) 전략에 따른 우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조금한 관심을 갖는 순간, 활용할 수 있는 자료와 정보의 질과 양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안의 집단실패를 경계하기 위해 언제나 외부와 나와 다른 생각과 가치와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해 보입니다.